This is my life2012. 2. 27. 11:41

2년만에 다시 가족과 함께 통영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케이블카 노래를 부르는 대원이와 2년 전엔 애기여서 기억도 하지 못했을 원정이를 위해서
마나님의 얼마 남지 않은 방학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다.
지난번에는 아무런 준비 없지 무작정 달려와서 숙소도 제대로 못잡고, 구경할 것도 하나 준비 없이 갔지만
이번엔 열심히 사전 조사와 예약을 하고 출발~


아침 9시에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서 휴게소도 세번 쉬어가면서 
도착하고 보니 저녁 3시반
첫 목적지는 동피랑 마을


 

벽화 마을이라고 좋아하는 대원이

동피랑 정상에서 바라본 통영항 경치
 

원정이도 하루 종일 차에 갖혀있다가 신기한 마을을 구경하니
기분이 좋은가보다
 

대원이도 기분 좋고
 

이 사진은 대원이가 나의 DSLR로 찍어준 사진
영재 교육의 효과로 벌써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 ㅎㅎ
초등학교 2학년 들어가면 카메라 사주기로 약속~!
 

애가 사진찍고 있는걸 본 아저씨가 찍어주시겠다고 오셔서 찍어준 단체 사진 

마을을 내려와서 강구안(?)으로 와서 거북선 구경
 

이순신 장군님이랑 같이 사진
 

대원이 대포 인증샷

애들이 빨리 가자고 했던 예쁜집에 드디어 도착
조금 외진 위치에 있어서 차로 빙빙 돌아서 찾아갔다.
팬션 아저씨가 밤에 오면 좀 무섭다고 하더니 왜 그럴지 알겠더라
 

둘째날 후다닥 아침먹고 케이블카타러 왔다.
전에는 낮에 왔더니 주차도 힘들고 대기시간도 2시간이였는데
이번에는 금방 탈 수 있어 좋았다.
날씨가 좀 서늘해서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것도 좋네. 

케이블카에서 등산로를 타고 올라온 미륵산 정상
 

꼬맹이들 둘도 씩씩하게 정상까지 잘 올라왔다.
 

애들 둘 꼼꼼히 챙기느라 고생이 많은 마나님
 

이젠 케이블카 타고 내려갑니다~
 

애들 경험하게 해준다고 등대낚시공원에 찾아갔다.
저~ 뒤에 있는 등대있는 장소가 목적지인데 접근은 오로지 걷거나, 자전거...
걸어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대원이는 재미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 요금 계산 방식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애들 500원? 그런데 낚시를 하려면 자리값 만원, 낚시대 빌려주는데 5천원 미끼값 4000원...
무슨 체험 공원이라면서 이렇게 돈을 받아먹냐? 그냥 체험으로 낚시대 한번 던져보려고 갔더만
차라리 나중에 제대로 낚시를 하러 한번 가봐야겠다.
 

다음 목적지는 통영수산과학관
이런 저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것들이 좀 있었다.
3D 입체 영화도 관람하니 애들이 좋아한다.
 

3일째, 숙소를 정리하고 고성 공룡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대원이는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원정이는 무섭다고 도망을 가네
 

화석 모형들도 구경하고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여기에서 3D 입체 영화 관람이 있어서 열심히 줄서서 관람했다.
 

그리고 공룡체험관에서 화석 판화만들기에 도전했다.
 

원정이도 같이 하나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야외에 있는 공룡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이제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집으로 컴백~!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9시 반
즐거운 통영 여행 끝~!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30. 11:12
천천히 봄이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쌀쌀하던 바람은 어느 순간 부드럽게 변해 귀를 간지럽히며 스쳐 지나간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 좋은 봄날

쌀쌀한 날엔 밖에 나갈 수 없으니 집에서 놀아야지
우리집엔 음악회가 열렸다.
대원이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고, 원정이는 따라한다. 언제나.... :)

집 근처 의릉으로 소풍을 간다. 오래간만에 찾아온 따뜻한 날씨
집에 있기엔 햇살이 아깝다.

혼자 걸어다니길 좋아하는 원정이는
같이 밖에 나오면 데리고 다니기가 쉽지가 않다.
자기 맘대로만 돌아다닐려고 하고, 어른들 손도 잡고 다니질 않으니...

그래도 오빠는 꼬박꼬박 따라다니고
대원이가 시키는 일은 잘도 한다.
엄마, 아빠 말보다 오빠 말을 더 잘 듣는 것 같다.

대원이에게 가르쳐준 꽃들
노오~란 꽃, 나리~ 나리~ 개나리~
보라색 꽃, 진~ 달~ 래~

우리 마나님~

원정이는 유모차에 태우기도 쉽지가 않다.
오히려 대원이가 더 많이 타는 분위기


또 다시 찾아온 주말, 그리고 따뜻한 날씨
이번에는 홍릉 수목원으로 산택을 나왔다.
주말에는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이라서 찾아온 사람들도 많다.
대원이는 애들이 노는거 보고 따라 놀기 시작한다.

보기엔 재미있고, 쉬워 보였지 대원아?

쉽지만은 않다는걸 알았지?
그래~ 잘 매달려야지

뭔가 대단한 각오가 느껴지는 표정
대원아~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야지~

귀여운 우리 아들, 딸
재미있는지 힘들어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의 대원이와
요쿠르트를 쪽쪽 먹고 있는 원정이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27. 15:14
연초부터 죽어라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한 결과 얻게 된 대체 휴가에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백수 되서 놀고 있는성수형 꼬셔서 같이 일본에 가볼려고 했는데
성수형曰 "お金がないんですから。。。"
어쩔 수 없이 준범이와 둘이서 생애 최초로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게 됐다.
먹거리가 많다고 해서 오사카로 갔다왔는데
만만치 않은 엔화 환율 덕분에 헝그리하게 놀다온 여행이였음.
그런데 오래간만에 여행이라는걸 한번 갔다왔더니
자꾸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업무에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다.
처자식 딸린 놈이 왜 이렇게 자꾸 어딘가를 떠나고 싶은걸까?

이번 여행의 동반자 준범이
준범이 매형이 여행사에 있어서 숙소와 비행기표를 쉽게 구했다.
사실 준범이가 다 준비하고 나는 거들뿐....

따끈따끈한 나의 10년짜리 여권과 비행 티켓

칸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인증샷~!
뒤에 써있다. Welcome to KANSAI

도톤보리의 유명한 건물인 돈키호테 매장 건물

음... 이건 잘 모르겠다.. 오코노미야케 가계였던가?

숙소에 짐 풀고 샤워 한판 때리고
바로 나라로 전철타고 날라갔다.
비가 조금 내려서 역에서 내려서 저런 지붕있는 길로 구경 출발~


나라에 있는 집들은 다들 오목조목, 옹기종기 있는 느낌이다.
다들 자기 집을 예쁘게 꾸미고 사는게 일본 사람들의 희망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나라공원에 있는 사슴 주의 표지판

공원 안에는 사람이랑 사슴이랑 섞여서 돌아다닌다.
우루르 몰려다니며 관광객들의 과자를 삥뜻어 먹고 사는 사슴들

숫 사슴들은 저렇게 뿔이 잘려져서 관리되는것 같다.
실제로 가까이에서 사슴을 보니 귀엽다라는 느낌보다는
동네의 큰 개를 보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도톤보리로 돌아왔다.
입구에 있는 대게 간판
진열장의 메뉴와 가격표를 보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한번에 사라진다.

숙소 근처의 유명한 타코야키 가게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 먹는다.
우리도 줄서서 10개짜리 사먹었는데
음..... 진짜 맛은 있더라.
한국에서도 비슷한걸 먹어본 기억은 있지만. 이건 뭐.... 비교 불가~!

타코야키와 맥주 한잔

돈키호테 상가에 들어가서 구경하다 보니 보이는
지극히 니폰스러운 남자 속옷
적당한거 있으면 하나 사오고 싶었지만, 단 하나도 없었다. 단 하나도

glico 인증샷

신사이바시를 거닐다보니
이렇게 거리 공연을 하는 애들 구경할 수 있었다.

비싼 초밥집은 다음에 가자고 하고
우선 적당한 회전초밥집을 들어갔다.
한접시에 120엔이였는데....... 
그냥 돈 좀 더주고 제대로 된걸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든다.

저녁먹고 술한잔 하려고 들른 술집
아우... 주문하느냐고 되지도 않는 일본어로 여차저차해서
시켰는데
제길.. 맛이 없네 
게다가 정종 병으로 달라고 했더니 손바닥 만한 병을 가져와서
다시 주문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나왔다.

일본 여행의 이틀째가 시작됐다.
숙소는 Vista Grande Osaka Hotel 
꽤 좋아보이는 호텔인데 준범이의 매형덕분에 싸게 들어오게 된 것 같다.
숙소만은 헝그리가 아니였다 ㅎㅎ

쿄토를 보기위에 길을 나서는데 길게 늘어선 줄을 발견
뭐길래 이렇게 줄을 서있을까 궁금해서 보니 문열자 마자 들어가려고 빠찡코에 줄을 서있는 거였다.
나로써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남녀노소 구분없이 줄을 서고 있더라

쿄토로 가는 도중에 들른 아라시야마
오래된 목조 다리와 한적한 옛 마을을 보는 듯한 느낌
저기 보이는 다리가 토게츠쿄
나무다리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면 상판은 아스팔트고 다리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되어있다.
낚였음...

아라시야마에서 사먹은 고로케... 맞있었다.
고소하고, 단백한 맛

강가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준범이와 맥주 한잔

그리고 다시 전철을 타고 쿄토를 향해 가자~

쿄토로 가던 중에 큰 시장이 있는 곳이라고 쓰여 있길래 내려서 찾아가봤다.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난다.
재래시장이라고 하는데 무척 깔끔하게 차려져 있다
시장 중간 중간에 있는 신사들은 뻘쭘하다고 해야할지
어디에든 있는 신사들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시장구경은 잘 했는데 지하철역을 잃어버려서 헤메이다가 발견한 우동집
길 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따라서 줄서서 들어왔다
가게도 꽤 끄고 사람도 많은게 유명한 집인것 같다.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메뉴판에서 가장 중앙에 가장 큰 사진이 있는 메뉴를 시켰더니
나온게 위에 녀석이다.
우동과 파와 날계란.....
이게 전부?
점원과 아주 험난한 대화를 해보니 이게 다란다.
간장 소스 넣어서 비벼먹으라네
그런데 먹어보니 맛이 좋다.
면발이 탱글탱글 쫄깃해서 맛이 좋고, 계란도 단백하고, 간장 소스도 좋다
이정도는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을것 같은데
아직 시도해본 적은 없다. ㅎ

쿄토 인근 역에서 내려 키요미즈테라를 찾아 가는 도중 발견한 이자카야(?)

쿄토는 도시가 전부 유적지라는 말이 맞는가보다.
가다보면 여기저기가 사찰과 신사, 등등의 볼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키요미즈테라가 가장 사람이 많은듯 싶다.
절로 올라가는 길에 북적거리는 사람들

드디어 도착~!
꽤나 오르막이 이어지는 길을 올라와야해서
조금 지쳤다.

전경 사진 한번 찍고

사람들이 전부 줄을 서 있길래
약수물 먹을려고 서있는 줄 알고 따라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손을 한번 적시기만 하는 곳이였다.
제길.. 목이 말랐단 말이다.


인증 사진 찍어줘야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곳은 모두 들려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돌아다녔다.
덕분에 둘다 체력이 고갈되서
떡실신 일보직전...

고생했으니 좋은거 먹어보자고 
도톤보리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오코노미야키야를 발견
무조건 사람들 줄 서있으면 따라 서고 있는 우리....
그런데 줄이 엄청나게 느리게 줄어든다. 여기서 한 1시간 반은 줄을 섰던 것 같다.

이유은 이것
요리사들이 손님들 개별적으로 눈앞에서 직접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준다.

눈앞에서 완성되가는 오코노미야키
힘들게 줄을 서긴 했지만
맛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느끼한 맛은 없이
맛있게 먹었다.

저녁먹고 술 한잔 하러 다시 술집을 찾아 들어갔다.
술집 이름은 아주 직관적이다.
'정종가게'
들어가보니 사람들도 북적북적하고
왠지 맛집의 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그런데.....
외국인을 위한 맛집은 아닌가보다.
메뉴판은 있지도 않고, 벽에 붙어 있는 메뉴는 한자... ㅡ.ㅡ;
점원들이 우리 시선을 피하고... ㅡ.ㅡ;;;;

겨우 겨우 오뎅과 정종을 시켜서 먹는다
맛은 괜찮은것 같은데
왜이렇게 일본 안주들은 다들 양이 요만큼씩 밖에 안주는거야..ㅡ.ㅡ
또 시켜야되는데 뭐하나 주문하기가 험난하다.
단골 위주로 운영하는지 그날 들여온 재료로만 만들고 양도 조금씩 준비하는것 같다.
소라구이 하나 시켰더니 좀전에 마지막 소라가 다른 사람이 주문했다고 하고
겨우 제육꼬치같은걸 시켜서 술한잔 더 먹었다.
편하게 먹고 싶어서
편의점 들려서 안주와 맥주를 사 숙소로 들고가서 먹었다.

다음날 아침
킨류라멘으로 아침을 때우고....

오사카죠를 찾아왔다.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
일본의 성 주위는 이렇게 성벽과 물길을 둘러서 방어를 하는 방식이다.

텐수카쿠에서 인증샷
금빛 반짝이는 천수각
들어갈려면 입장료를 내야된다.
700엔이였나?

밖에서 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안에는 그냥 박물관에 콘크리트 건물이고
꼭대기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
올라가서도 볼것도 없고....
아우~ 내돈 700엔~!!

지친 몸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주고

우메다 역에가서
요도바시 카메라 상가를 구경했다.
이것 저것 신기하고 갖고 싶은것도 많았지만,
무서운 엔화 환율은 모든 충동을 억눌르기에 충분하다.
상가 꼭대기에 있는 아케이드에서 비싸보이는 돈카츠를 시켜 먹었다.
먹는걸로 남기자.

그리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칸사이 공항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가기전에 못먹은 소바를 먹어야 한다.
공항에서 찾아 들어간 소바집
맛도 괜찮았고 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먹는것도 재미있었음.

아우... 어딘가 또 가고 싶다~~~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15. 15:09
지난번 꽃지를 가서 대원이에가 '여기가 서해바다야~, 다음에는 남해바다 가보자~' 라고 얘기햇던게 있고
마나님도 나도 남해바다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삼일절을 낀 연휴가 보이길래 차를 타고 달려갔다왔다
애초에는 동해바다가 보고 올 계획이였는데
네비로 찍어보니 동해(강릉)은 280km, 통영은 380km가 나오길래
100km차이쯤이야... 하고 달렸다.

역시 계획하고 가지 않은 남해행에다가 우리만 쉬는 날도 아니고 연휴에 갔더니
숙소 잡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호텔, 팬션, 어디에도 빈방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모델에서 애들 둘을 데리고 자야만 했다....

반성..
다음부터 애들 데리고 다닐때는 꼭 괜찮은 숙소를 잡고 여행을 떠나자!


첫날은 밤늦게 도착해서 숙소 잡고, 밥먹기가 바빠서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통영시내에서 해물회도 먹고, 뽈락 매운탕도 한잔 하고 왔는데
인증 사진을 하나도 못 남겼다.
다음날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아침 먹으러 찾아간 굴국밥잡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고
다음 목적지를 정했다. 
케.이.블.카~

와~ 그런데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장난이 아니게 많다.
표사고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탈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날씨는 남쪽 지방 답게 포근한 봄날씨라
애들도 우리도 고생하면서 기다리지는 않았다.

단지 원정이나 자꾸 아무데나 돌아다닐려고 하는 버릇때문에
보고 있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대원이는 여기까지 와서도 땡깡이다.

원정이는 여기저기 안 헤집고 다니는데가 없고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나도 어릴때 남산에서 타본 케이블카 말고는 타본적이 없었는데
올라가다가 문듯 생각해보니 보드타러가서 리프트 탈 때 느끼는 그 느낌이다.

남해하면 역시 바다와 섬들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색다른 풍경이 재미있다.

다음에는 남해군을 한번 가봐야겠다.
통영보다는 바다가 훨씬 멋있다고 하고, 
또 그쪽이 한려해상공원 구역이고 하니 왠지 더 멋질것 같다.
하지만, 애들 데리고 다시 8시간을 달려가려면
좀 더 애들이 자란 다음에 좋지 않을까...
Posted by 一劍一殺
카테고리 없음2010. 4. 14. 13:23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바타를 제치고, 상을 휩쓸었다는 그 영화 The Hurt  Locker를 봤다.
음.... 상 많이 받은 영화는 재미가 없다는 속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긴장감 넘치는 화면 구성과 실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영화의 모든 구성이 잘 짜여진 영화다.
영화는 이라크에서 폭발물 제거 임무를 맞고 있는 중대를 이야기 한다.
폭발물 해체 요원인 상사와 그와 한 팀을 이루고 있는 병장과 상병이 영화의 핵심 인물로 각 각의 인물의
심리 묘사와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킬만큼 빠져드는 긴박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14. 11:22
회사가 설날 연유 앞 뒤로 연차 휴가를 자동을 써줘서 기나긴 휴일을 맞이했다.
마침 마나님도 하루 더 쉬는 날이 생겨서
남들 귀경, 귀성할 때, 우리는 반대로 여행을 다녀보자 해서 처음으로 설 연휴에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이젠 집안 제사에 빠지지 않는 대원이
대충 눈치도 보면서 왔다갔다 한다

제사상에 있는 음식 못만지게 했더니 빈정 상한 대원이
화났다고 절 안하고 혼자 뻣대고 있다.

살살 달래서 기분 풀어주고, 사진도 찍고...

자~ 이제 기분이 풀려서 절도 넙죽넙죽 잘 한다.

지가 술을 따르겠다고 우겨서 이젠 술도 따르고...
다 컸구만...

이렇게 설 차례를 잘 맞추고~
우리는 여행을 간다.


첫 목적지는 덕산 스파 캐슬~!
수영장이라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해서 찍은 사진이 없다.
숙소에서 마나님 사진 한 컷 찍은게 다네.

다음날 어딜 갈까 고민한다가 홍천의 마당발 후배 승민이에게 전화해
가까운 딸기 체험 농장을 문의해서 개별적으로 딸기 체험 농장에 갔다.
비닐하우스 한채를 우리 가족끼리만 돌아다니니
모든 딸기가 다 우리것 같네 ㅎㅎ

나도 딸기 따기는 처음이라 신기한데
애들은 얼마나 더 신기할까?

대원이랑 원정이는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잘 익은 딸기 하나씩 타서 먹고 논다.

이게 딸기 꽃이다.
저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맺혀서 그게 딸기가 되나보다.

제일 예쁜 녀석들로 골라서 통에 담았다.
정말 신선한 딸기의 향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다음에 언제 시간나면 또 가봐야지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덕산 수덕사를 갔는데
찬바람이 부는 날씨라 애들 데리고 올라가려다가
너무 넓어서 포기하고 다시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 서해안 꽃지 해수욕장
바닷가가 보이는 횟집에서 조개구이와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서해바다에 인증 사진 찍으러 왔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차다.

그래도 대원이는 바다라며 신나서 기분이 계속 좋다

대원이랑 같이 파도 도망치기 놀이를 하면서 잠깐 놀다가
차로 돌아갔다.
더 있다가 대원이 감기가 심해질까봐 걱정이라 어쩔 수 없다.
대신 해안선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면서 다음에는 남해바다에 가보자며 마나님과 대원이와 얘기했다.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13. 14:07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오래가는것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4월중순인데
지금 밖에는 돌풍이 불고 있고, 내일 아침은 영하의 날씨란다.
빙하기가 오고 있는 것일까?

어쨋던 날 추운 1~2월에는 애들 데리고 실내에서만 놀았던것 같다.
게다가 이번에는 신종플루 이슈도 있어서 특히나 야외 활동이 적었다.


장난감 바구니에서 노는 아들 딸

가끔씩 찍어지는 이런 빛바랜 사진의 느낌이 왠지 좋다
대원이가 카메라 렌즈를 만져서 지문이 많이 찍히면 이렇게 찍히는건가?

어머님 생신에 가족들이 모였다.
케잌만 있으면 언제나 신나는 대원이
촛불 끄는 일은 언제나 대원이 차지

가끔 엉뚱한 짓을 하고 있기도 하고

집에서 놀다가 지치면 한번씩 가게되는 이문동 실내놀이터
원정이는 이날 처음 가서 놀았었다
대원이는 들어가자 마자 지 세상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원정이는 잠시 분위기 적응하고 금방 놀더라

대원이도 처음 왔을 때는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
같이 놀자고 하더니 
지금은 혼자서도 잘 논다

대원이가 좋아하는 공 날리는 기게
저 안에 공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하늘로 공을 휙~ 날려준다.
대원이가 공 넣어달라고 하면 좀 피곤....

그래.. 이렇게 미끄럼타고 매달리기 하고 노는게 좋아 ^^

원정이도 오빠 따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집에서는 침대에서 뛰다가 
커튼으로 까꿍 놀이를...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12. 18:59
다행히 아직 딸 돌잔치 한지 1년이 안지났다....
평상시에 잘 정리하지 않으니깐 이렇게 밀린 숙제하듯 글을 쓰는구나....ㅡ.ㅡ


동생 돌잔치 가려고 차려입은 대원이

사람들을 초대하진 않고 양가 식구들만 오붓하게 하는 돌잔치지만
그래도 돌상은 제대로 챙겨서 하는 돌잔치

예쁘게 차려입은 마나님과 따님

포토 데스크도 예쁘게 꾸며놓고 사진도 열심히 찍는다.

자기 생일인걸 아는지
기분이 좋은 원정이

여기서 방실~ 저기서 방실~

돌사진 찰칵~!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4. 9. 18:21
2009년 8월부터 12월까지 밀린 사진들
한꺼번에 정리해서 올린다.
....
일일이 정리하려니 시간도 별로 없고
밀린것 때문에 최근거 못올리는 상황도 웃기고 하니
이렇게 정리하련다. ㅎㅎ


무럭~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원정이
누굴 닮았는지 성깔이 만만치 않다.

장난꾸러기 큰아들 대원이

아직 5살(만 나이로는 3살이지만)이지만
이제 아기 같다는 느낌은 안든다.

영재 교육 덕분에 대원이는 DSLR로도 사진을 줄곳 찍는다.
사진 찍는건 좋은데, 제발 카메라 아무데나 퉁~ 퉁~ 부딪치지는 말아다오...ㅜ.ㅜ

코스트코에서 사온 어린이용 물안경 시험 착용이다.
물놀이 갈땐 물안경이 필수지~

원정이는 뭐가 이렇게 신났지?

아~ 돌사진이 완성되서 신났나 보네
자기 사진 보니깐 기분이 좋은가보다.

잠자는 오빠의 코털은 건드리는 원정이
깨있을 때는 손 못데게 하니깐 잠들면 한번씩 건드는 특이한 성격의 원정이 ^^

여자애에다가 둘째애라서 그런지
걷는것도 말하는것도 빠르다.

우리 딸 예쁘지~

ㅋㅋ 못난이 원정이~!!

못난이 대원이 ㅎㅎㅎ

하루중 몇분 안되는 사이 좋게 지내는 시간

대원이 점프~

이제 줄곳 두발 자전거도 잘 타게 됐다.
아직 보조바퀴가 있지만, 
내년(2010년)에는 그것도 떼어야지~

원정이는 아직 세발 자전거~

원정이 귀여운 짓~

대원이 생일 케이크였나?
기억이 잘....

생일에는 생크림 발라주는 센스가 필요

쇼핑백 괴물 출현~

까꿍 원정이~

다시 쇼핑백을 쓰고~

대원이 새 장난감 소방차 미니카
같이 산 경찰차는 원정이가 가지고 놀고 있나?

와~ 뭐가 그렇게 신나?

엄마랑 아가랑 똑같아요~

파리바게트의 이번 크리스마스의 선물은
양의 탈은 쓴 늑대

크리스마스에도 케익앞에서는
언제나 "생일 축하 합니다~"

대원이는 침을 튀겨서 초를 끄지만
아직 원정이는 기술 부족으로 잘 못 끈다.

그래도 먹는건 잘해요~

함박눈이 내리던 밤에
눈사람 만들러 밖에 나왔다.
감기 걸린 대원이는 모자에 두꺼운 잠바에 마스크까지

눈밖에 안보이는 대원이

눈 내리는게 신기한지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다

눈사람 만들기 시작~
주차장에 쌓인 눈을 모아서 
둥글게 둥글게~

대원이도 열심히 굴렁 굴렁~

눈사람 밖에다 안 놓고 온다고 해서
집으로 모시고 왔다.
그나마 추운 베란다에다가 가져다가 놨지만...

아이고~
재미있어?
저 눈사람 다음날 아침에 녹아서
누워서 자고 있어서 대원이 울었데요~

마나님과 같이 갔던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예전부터 이승철 콘서트 콘서트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소원 성취

하지만
무지막지한 넓이와 열악한 좌석 때문에 좀 실망...
다음 콘서트는 조금 오붓한데를 가야지

Posted by 一劍一殺
PictureScape2010. 3. 22. 17:31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1. 26. 10:37
말도 안되는 일정이나 개인 시간없이 매일매일 쫓기는 생활이 싫어서
이직을 결심하고, 또 실행에 옮겼는데
요즘도 계속 야근의 행진이다.
어느 정도 회사에서도 자리 잡고, 프로젝트도 안정되면 
내가 생각하던 모습이 되리라는 생각은 들지만,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다고 위로 하고 있다.

3개월 정도 쉬는 기간에 그 동안  잘 못 보던 사람들 좀 보고 다니고 했어야 했는데
임시 백수의 괜한 자격 지심과 절약 정신으로 도서관에 짱박혀 지냈더니
그러지도 못하고
지금도 사람들 그리워하고 있는 이신세... 
휴~

지금 일하고 있는 양재 근처에 있는 예술 공원에서 왠수같은 옴니아로 한 컷~!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10. 1. 5. 15:02
한동안 회사에서도(지금은 이전 회사가 되겠군요) 꽤나 바쁘게 업무에 쫓겼었고,
중간에 3개월간의 가뭄의 단비같은 꿀같은 휴식 시간을 거쳐
새로운 회사에 자리 잡은지 이제 한 달이 되어 갑니다.
그러고 있는 동안에 제 블로그는 먼지가 소복히 앉아버렸네요.
의무적으로 일주에 한번씩이라도 써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모르겠는데
생각 날 때 한번 쓰는 글들이라 꾸준하지도 못하는군요.
우리 아들, 딸 들도 잘 크고 있고,
그렇게 크고 있는 모습도 열심히 기록해 나가야하는데
천성의 게으름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나면 또 언제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이곳을 가꾸기 위해 좀 더 시간을 내 봐야겠습니다.
음...
새해의 하나의 목표로 하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올해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많은 한해라서
그만큼 더 열정적으로 정신없이 노력하며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를 보시는 분들마다 꾸준히 자극을 주시길 바랍니다. ^^
저 자신에게 화이팅~~!!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6. 11. 15:24
맨날 동네 놀이터에서만 노는 대원이, 좀 넓은 데서 뛰어보라고
한강을 나가볼까 하다가 서울숲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 한 사람들이 많은지 서울숲 주차장은 만땅이 되서
차들이 주차장에 줄서있는 무시무시한 상태였다...
서울숲 옆에 있는 이모네 집이 있는 아파트에 방문 주차하고 설설 걸어서 서울숲으로~

신나는 분수놀이~~ 와~~~...
하지만 대원이는 무서워서 못들어간다...

우왕~ 대원이 들어는 가고 싶은데 무서워서 손발이 꼬여요....

어떻게 꼬시고, 살살 달래고 해서 손에 물한번 찍고오는 대원이

그래도 대원이는 신나요~~

대원이는 아직 물보다는 흙이 좋은듯
놀이터에서 한참 놀았다.

놀이터에서는 물 만난 고기인 양 여기저기 잘 뛰어다닌다.

지지하다고 하지 말라고 해도 꼭 저렇게 침을 바르네...

처음엔 구름다리 무섭다고 벌벌거리면서 넘어가더니
한번 넘어가고 나서는 거침없다.

왠만한 미끄럼틀은 껌이지~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대원이
이젠 밧줄을 타겠단다.....
'대원이는 아직 작아서 못올라가~'라고 했더니
줄 안잡고 그냥 올라간다....ㅡ.ㅡ
우리 아들 많이 자랐구나....

그래도 긴~ 미끄럼은 무서워서 못타는것 같다.
"아빠~ 무서~ 워요~ 도와~ 주세요~"

"왜 안나와~?"
라고 물어봐서 뭐... 나오는 시간이 아닌걸 어떻하니...
그래도 조금 지나니깐 다시가 분수가 가동...
대원이는 또 도망 ㅎㅎㅎ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6. 10. 15:39
올려야지... 올려야지...
생각만 하다가 보니 사진 찍은지가 한달이 넘어 버렸다.
이렇게 사진 잠깐 올리는 일이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닌데
쉽게 시간내서 써지지 않는걸 보면 그것도 참 신기한 일이다.
....

5월 5일에 우리 공주님 사진을 찍으러 청담동 스튜디오로 향했다.
예약 시간이 9시 30분인가 해서 간만의 연휴라는 생각할 틈도 없이 일찍 일어나서 부웅~

너무 이른 시간부터 사진 촬영이라 원정이 상태가 조금 걱정됬는데,
의외로 잘 웃고 기분도 좋아 보인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카메라 체질인가보다

원정이는 아직 낯을 가리지 않는지
낯선 사람들을 보고도 생글 생글 잘 웃는다.

잠깐 틈나는 대로 우리 끼리 사진도 찍고 논다.
이른 시간이라 스튜디오에 손님이 우리밖에 없다.

어느샌가 혼자서도 잘 앉아 있는 원정이

후딱 후딱 사진을 잘 찍어서
30분 조금 지나니깐 촬영이 끝나 버렸다.
하루의 메인 이벤트가 오전 10시정도에 다 끝나고 나니
후련하면서도 뭔가 아쉬운 기분....

엄마는 책보고, 아기는 책먹고...

어린이날이라고 동생네가 대원이 선물을 사왔다
녹색 아디다스 트랙슈트
맨날 똑같은 자세를 취하는 대원이....
이젠 새로운 포즈를 많이 가르쳐야겠다.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6. 3. 17:45



장난꾸러기 대원이
유리창에 붙어서 침발르고 다닌다.....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5. 20. 12:30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5. 11. 12:56
마나님이 기대하고 있던 가족 여행날이다.
결혼 기념일이기도 5월 2일에 소풍을 간다.
날씨가 조금 않좋긴 한데, 기회될때 가보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서 출발한다.
이번 일정은 대관령 양떼 목장 -> 홍천 비발디 주변 팬션 -> 오션월드로 계획했지만 계획은 어쩔수 없이 변경

원정이는 돌아다니면 고생만 하는데 고생이 많다...

양 팔에 아들 하나 딸 하나씩

출발해서 오는 도중에 비가 오길래 양떼목장은 과감히 포기하고 홍천으로 차를 몰았다
홍천까지 가는 길도 엄청난 연휴차량 덕분에 안막히는 길이 별로 없어서 5시간이 걸려서 팬션에 도착했다.
오는 도중에 라디오를 들으니 영동고속도로가 70km정도가 정체라는데
아마 양떼 목장에 갔으면 하루 꼬박 걸릴뻔 했다.

같이 여행을 온 수민이네 가족
마나님의 절친 기옥씨네 가족이다.
수민이 아빠랑 수민이...
수민이가 낯을 가려서 그런지 얼굴 표정이 굳어있다.

원정이는 오는 도중에 칭얼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막히는 길에 잘 와줬다

대원이는 오는 도중에 잠들어서 
안고 들어와 눞혔는데도 쭈욱 취침중이다.
슬슬 께워서 놀아야되는데...

살살 깨워 놓으니 어리둥절~ 해한다.
밖에 물고기 사는 냇물 있다고 했더니 "물고기~" 하면서 신나한다

비가와서 팬션에서 놀지 못할것 같아 아이들 후딱 밥을 먹이고 비발디 파크로 가서 놀기로 했다.
지하에 애들이 놀만한 장소가 많이 있다고해서 그리로...


대원이와 수민이

밥 먹는 사진 찍는다고 꼬셔서 열심히 밥 먹이고


이제 대원이는 놀러갈 준비 끝났다.

비발디 파크 내에 있는 실내놀이터에 들어가서 한 두시간 놀다가 왔다.
대원이가 탈만한 놀이기구가 거의 없어서 구경만 조금 하다가 팬션으로 컴팩

팬션에 도착했더니 비고 좀 그치고, 눈에 띄는 흔들의자가 있길래
가족사진을 찍었다.
문제는 실내놀이터에서 대원이 동영상 찍는다고 카메라 초점방식을 MF로 바꿔놓고
원래대로 안해놓는 바람에 AF가 작동을 안해버려서 사진 두장이 촛점이 안맞는다

하필이면 양쪽 가족 사진이....

나중에 알아차리고 제대로 촛점을 다시 맞추기 시작
흔들의자를 열심히 흔들어 주니 대원이랑 수민이 둘다 기분이 좋은지 신나게 웃는다.

아침 햇살에 조명 제대로 받은 수민이

대원이는 아침 햇살 제대로 받으면서 코를 판다.


밖에 나오니 전날 비가 와서 좀 쌀쌀하긴 하지만 좋은 날씨다.
대원이는 마냥 기분이 좋은가보다.

팬션을 나오기 전에 팬션 기념 사진 한방 찍고~


나와 대원이의 카메라 셀프 샷~
삼각대를 궁금해 하는 대원이한테 시청각 교육용으로 찍은 사진 ㅎㅎ

팬션을 나와 오션 월드를 갔다왔다
사람은 물반 사람반일 정도로 많았는데 마누라는 원정이 보느라고 바쁘고,
나는 대원이만 따라다니고...
정신도 없고, 쉽지도 않았지만,
아직도 또 수영장 가자고 조르는 대원이를 보면
힘들긴해서 열심히 돌아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앞으로 원정이가 좀 더 자라면 여행다니기 좀 더 쉬워지겠지~

ps. 오션월드에서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 5시간 걸렸다. 왕복 10시간..... 
내가 자전거로 달렸어도 5시간이면 왕복을 했을듯 싶다.....ㅡ.ㅡ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5. 11. 11:07
카메라를 바꿨다. D90으로 1,235,000원 10개월 무이자 할부...ㅡ.ㅡ
갑자기 찾아온 기변 욕구는 그동안 열심히 써왔던 D70s를 중고 장터로 내몰았다.
카메라를 바꾸고 나니 사진 생활이 조금 또 변하게 된다... 
큼지막하고 선명한 LCD, 고감도 저 노이즈로 좀 싸구려 렌즈로 노이즈 걱정없이 쉽게 사진을 찍고,
또 그동안 막연한 환상으로 있던 흑백사진도....
어찌됐던 앞으로 10개월동안 열심히 할부금을 부어야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마누라도 나도 대.만.족~!!

새 카메라 대망의 첫 대상은 우리 마나님과 따님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안적적으로 나온다고 해야되나? 
D70s에 비해서 사진 찍기가 쉬은 느낌이다. 멀티 패턴 측광으로 그냥 찍어도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잘 맞춰주는 편이다.

4월 중순에 갔어야할 주말 농장을 야근에 시달리고
주말에 몸살로 뻣어버리는 사태까지 생겨서 2주 늦은 5월 1일에 배정받은 주말농장에 가게됐다.
대원이는 풀밭, 흙밭이 좋은가보다.
아무 밭이나 마구 밟고 다녀서
남은 밭 안 밝고 다니게 교육하느냐고 고생좀 했다.

우리 마누라가 참 화사하게 나왔다.
예전 니콘을 색감과 지금 니콘의 색감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게해준 사진이였다.
마나님도 만족한 화사한 색감

이젠 니콘도 색감이 화사해서
우리 딸도 예쁘게 찍어줄 수 있겠다. ㅎㅎ
대원이한테 종일 붙잡혀 있지만 않으면 많이 찍어줄텐데.....

이녀석이 요즘은 알아서 위치선정을 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원정이 사진 찍고 있으니깐 자기도 찍어달라고 하더니 베란다에가서 앉는다.

다음날 예정되어 있는 가족 여행 준비물을 위해서 마트에 장보러갔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는 우리 아들 덕분에 사진 찍을 여유는 없었다.....ㅡ.ㅡ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4. 22. 10:17
늦장가 가시는 한성 형님
날짜도 특이하게 목요일 오후에 잡아서 평일에 부산떨게 해주신다. ㅎ
그럼에도 역시 짬밥은 짬밥. 적지않은 선후배들이 식장을 찾아서 축하를 해주었다.

제대로 카메라 장비도 안챙겨갔는데 스냅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고민 좀 했는데,
식장 도착해서 어두운 실내와 높은 천장을 보고 스냅사진 포기. 스트로보 없이는 촬영 불가... ㅋ

예식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사진 몇장 찍다가 바로 데스크로 투입

만수형님이 이미 자리를 잡으시고 열심히 접수중이셨다.
동학이도 데리고 오셨는데 애랑 놀아주지도 못하시고....
한성형은 만수형네 가족한테 한턱 쏴야된다.

나랑 동현이도 열심히 축의금 접수하느냐고, 식 진행도 못보고, 성시경 라이브 축가도 못듣고, 밥도 제 때 못먹다가
나중에 저렇게 구석탱이에서 후딱 먹어치웠다.......
한성형님 저희한테도 한턱 쏘셔야겠어요. 꼭~

봉투 정리 끝내고 선배님들과 1차로 호프집에서 한잔하고, 2차로 오뎅바로 간단히 소주한잔 하러갔다.
역시 항상 자리를 지켜주시는 고마운 중형형.
근데 갑자기 회사에서 급한일이 생겼다고 택시로 날아감.

자칭 백수, 타칭 겜방사장님 동현이

이날의 명작 사진.
동현이가 소주 광고라고 얘기한, 소주가 병째로 땡기는 무시무시한 마스크.
안마시고는 못 배긴다~

나이가 서른넷인데도 아직도 왠만한데서는 항상 막내인 지훈이.
그래도 우리가 부려먹진 않는다.
뭐 시켜도 하지도 않지만...

나만 빠졌지만(사진 찍느냐고),
이렇게 30대 중반 남정네 넷이서 노가리 까다가 2차를 마무리하고 집에로 컴백했음.

후기 끝~~!
Posted by 一劍一殺
PictureScape2009. 4. 14. 18:23
아침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오늘따라 시야가 멀리까지 퍼지는것이 기분좋은 하루 날씨를 예상하는듯 싶다.
간만에 12-24 광각렌즈를 달고, 출근길을 나섰다. 
한적하게 사진이라도 찍을까 싶어 평상시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아파트 현관을 나오자 마자 몰아치는 바람이 꽤 세다.
역시 바람이 불어서 공기가 깨끗해진 것이였나보다
열심히 페달질 페달질....


중랑천으로 들어서는 입구
하늘이 파랗게 퍼지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 정말 맑은 날씨가 기대된다

군자교 다리위
군자교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중랑천 풍경이다.
그런데 어째 하늘에 구름이 좀....

회사 근처 탄천
서울의 다른 하천보다도 가장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하천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一劍一殺
PictureScape2009. 4. 3. 10:42
사진은 지지난주에 찍었는데 포스팅은 2주나 늦는구나.
정말 열심히 블로깅하는것도 정성이 갸륵해야되는구나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여하튼.

지난번 MTC OB 모임이 올림픽 공원에서 있는지라, 답답도하고, 두통도 있고 해서 집에서 일찍 나와서
자전거로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2시에 모임인데 12시반 정도에 도착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한량짓 좀 하고 돌아다녔다.
마누라님의 배려가 없었으면 이런 시간도 없었겠지..
사랑해요. 마누라님~~! ^^
한강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들어가는 자전거길에서 찍었다.
올림픽 공원 안으로 흐르는 성내천이 한강과 만나는 마지막 고비쯤 되는듯 싶다.
길게 드리운 나무가지와 왠지 우중충한 하늘빛이랑 잘 어울린다.

올림픽 공원의 상징같은 초원의 나무 한그루

이것 역시 올림픽 공원의 상징이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35mm 단렌즈도 무한대 줌렌즈로 변신이 가능하다.
화각 찾아서 열심히 페달질 하면 넣지 못하는 앵글이란 없으리

특별할것 없어 보이는 나무 두 그루가
왠지 시선을 붙잡는다.
언뜻 닮아 보이는 두 그루가 꼭 형제인것 처럼 하늘을 향해 뻣어 있는 모습이
그냥 보기가 좋다.
Posted by 一劍一殺
PictureScape2009. 3. 19. 10:08
매일 매일 계속되는 야근....
이렇게 야근만 하다 보니 해 떠 있을때 집에 가본지도 한참 된것 같다.
퇴근길은 항상 깜깜한 밤중.
그래도 어제처럼 조금 천천히 달리면서 바라보는 한강의 야경이 퇴근길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난간에 붙어서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좀 더 장노출로 빛갈라짐도 표현하면 좋으련만, 삼각대가 없다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3. 18. 11:28
어제는 회사 동료의 집에 집들이를 갔다가 술을 한잔 먹고 들어오느라 늦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시간도 좀 늦었고, 속도 별로고 해서 그냥 물이나 한잔 먹고 갈려고 하는데
대원이가 "아빠 밥~!"이라고 하면서 같이 먹자고 하네요.
늦어서 그냥 간다고 하니 울먹거리네요. 
그러고 있는  아들내미를 보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꼭~ 안아주고, 밥도 같이 먹고 왔습니다.
비록 회사는 조금 늦었지만, 아들 녀석 때문에 아침부터 뿌듯한 기분이네요. 

얼마전 일신씨네 애 돌잔치에 가려고, 말끔하게 차려입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 훨씬 의젓해 보이는군요.

물론 장난꾸러기인건 변함없습니다.
저는 이런 우리 아들이 너무 너무 좋네요. ㅎㅎ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3. 13. 13:19

생글 생글 잘 웃는 우리 원정이
한번씩 제대로 땅깡 피울때는 대원이 못지 않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순한 우리 원정이

맨날  집에 늦게 들어오다보니
이렇게 원정이가 보행기를 잘 타고 다니는지도 몰랐다.
요즘은 기술이 더 좋아져서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은 원하는대로 가는것 같다

태어날때부터 목을 가누더니
뒤집기를 하자 마자 벌떡 벌떡 고개를 잘 들고 있는다

아직 이가 두개밖에 나지 않았다
이가 더 날려고 하는지 이것저것 입으로 가져가서 열심히 빨고 씹는다.
손가락 조심~
Posted by 一劍一殺
This is my life2009. 3. 10. 12:56

지금까지 원정이 사진을 제대로 올려본적이 없는것 같다.
아무리 회사 일에 치이고, 집에 들어가면 대원이한테 붙들려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얌전히 잘 자라고 있는 원정이를 보면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예쁜 원정이 더욱더 예쁘게 자라라~
Posted by 一劍一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