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y life2010. 4. 14. 11:22
회사가 설날 연유 앞 뒤로 연차 휴가를 자동을 써줘서 기나긴 휴일을 맞이했다.
마침 마나님도 하루 더 쉬는 날이 생겨서
남들 귀경, 귀성할 때, 우리는 반대로 여행을 다녀보자 해서 처음으로 설 연휴에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이젠 집안 제사에 빠지지 않는 대원이
대충 눈치도 보면서 왔다갔다 한다

제사상에 있는 음식 못만지게 했더니 빈정 상한 대원이
화났다고 절 안하고 혼자 뻣대고 있다.

살살 달래서 기분 풀어주고, 사진도 찍고...

자~ 이제 기분이 풀려서 절도 넙죽넙죽 잘 한다.

지가 술을 따르겠다고 우겨서 이젠 술도 따르고...
다 컸구만...

이렇게 설 차례를 잘 맞추고~
우리는 여행을 간다.


첫 목적지는 덕산 스파 캐슬~!
수영장이라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해서 찍은 사진이 없다.
숙소에서 마나님 사진 한 컷 찍은게 다네.

다음날 어딜 갈까 고민한다가 홍천의 마당발 후배 승민이에게 전화해
가까운 딸기 체험 농장을 문의해서 개별적으로 딸기 체험 농장에 갔다.
비닐하우스 한채를 우리 가족끼리만 돌아다니니
모든 딸기가 다 우리것 같네 ㅎㅎ

나도 딸기 따기는 처음이라 신기한데
애들은 얼마나 더 신기할까?

대원이랑 원정이는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잘 익은 딸기 하나씩 타서 먹고 논다.

이게 딸기 꽃이다.
저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맺혀서 그게 딸기가 되나보다.

제일 예쁜 녀석들로 골라서 통에 담았다.
정말 신선한 딸기의 향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다음에 언제 시간나면 또 가봐야지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덕산 수덕사를 갔는데
찬바람이 부는 날씨라 애들 데리고 올라가려다가
너무 넓어서 포기하고 다시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 서해안 꽃지 해수욕장
바닷가가 보이는 횟집에서 조개구이와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서해바다에 인증 사진 찍으러 왔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차다.

그래도 대원이는 바다라며 신나서 기분이 계속 좋다

대원이랑 같이 파도 도망치기 놀이를 하면서 잠깐 놀다가
차로 돌아갔다.
더 있다가 대원이 감기가 심해질까봐 걱정이라 어쩔 수 없다.
대신 해안선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면서 다음에는 남해바다에 가보자며 마나님과 대원이와 얘기했다.
Posted by 一劍一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