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y life2009. 4. 22. 10:17
늦장가 가시는 한성 형님
날짜도 특이하게 목요일 오후에 잡아서 평일에 부산떨게 해주신다. ㅎ
그럼에도 역시 짬밥은 짬밥. 적지않은 선후배들이 식장을 찾아서 축하를 해주었다.

제대로 카메라 장비도 안챙겨갔는데 스냅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고민 좀 했는데,
식장 도착해서 어두운 실내와 높은 천장을 보고 스냅사진 포기. 스트로보 없이는 촬영 불가... ㅋ

예식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사진 몇장 찍다가 바로 데스크로 투입

만수형님이 이미 자리를 잡으시고 열심히 접수중이셨다.
동학이도 데리고 오셨는데 애랑 놀아주지도 못하시고....
한성형은 만수형네 가족한테 한턱 쏴야된다.

나랑 동현이도 열심히 축의금 접수하느냐고, 식 진행도 못보고, 성시경 라이브 축가도 못듣고, 밥도 제 때 못먹다가
나중에 저렇게 구석탱이에서 후딱 먹어치웠다.......
한성형님 저희한테도 한턱 쏘셔야겠어요. 꼭~

봉투 정리 끝내고 선배님들과 1차로 호프집에서 한잔하고, 2차로 오뎅바로 간단히 소주한잔 하러갔다.
역시 항상 자리를 지켜주시는 고마운 중형형.
근데 갑자기 회사에서 급한일이 생겼다고 택시로 날아감.

자칭 백수, 타칭 겜방사장님 동현이

이날의 명작 사진.
동현이가 소주 광고라고 얘기한, 소주가 병째로 땡기는 무시무시한 마스크.
안마시고는 못 배긴다~

나이가 서른넷인데도 아직도 왠만한데서는 항상 막내인 지훈이.
그래도 우리가 부려먹진 않는다.
뭐 시켜도 하지도 않지만...

나만 빠졌지만(사진 찍느냐고),
이렇게 30대 중반 남정네 넷이서 노가리 까다가 2차를 마무리하고 집에로 컴백했음.

후기 끝~~!
Posted by 一劍一殺
PictureScape2009. 4. 14. 18:23
아침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오늘따라 시야가 멀리까지 퍼지는것이 기분좋은 하루 날씨를 예상하는듯 싶다.
간만에 12-24 광각렌즈를 달고, 출근길을 나섰다. 
한적하게 사진이라도 찍을까 싶어 평상시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아파트 현관을 나오자 마자 몰아치는 바람이 꽤 세다.
역시 바람이 불어서 공기가 깨끗해진 것이였나보다
열심히 페달질 페달질....


중랑천으로 들어서는 입구
하늘이 파랗게 퍼지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 정말 맑은 날씨가 기대된다

군자교 다리위
군자교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중랑천 풍경이다.
그런데 어째 하늘에 구름이 좀....

회사 근처 탄천
서울의 다른 하천보다도 가장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하천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一劍一殺
PictureScape2009. 4. 3. 10:42
사진은 지지난주에 찍었는데 포스팅은 2주나 늦는구나.
정말 열심히 블로깅하는것도 정성이 갸륵해야되는구나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여하튼.

지난번 MTC OB 모임이 올림픽 공원에서 있는지라, 답답도하고, 두통도 있고 해서 집에서 일찍 나와서
자전거로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2시에 모임인데 12시반 정도에 도착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한량짓 좀 하고 돌아다녔다.
마누라님의 배려가 없었으면 이런 시간도 없었겠지..
사랑해요. 마누라님~~! ^^
한강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들어가는 자전거길에서 찍었다.
올림픽 공원 안으로 흐르는 성내천이 한강과 만나는 마지막 고비쯤 되는듯 싶다.
길게 드리운 나무가지와 왠지 우중충한 하늘빛이랑 잘 어울린다.

올림픽 공원의 상징같은 초원의 나무 한그루

이것 역시 올림픽 공원의 상징이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35mm 단렌즈도 무한대 줌렌즈로 변신이 가능하다.
화각 찾아서 열심히 페달질 하면 넣지 못하는 앵글이란 없으리

특별할것 없어 보이는 나무 두 그루가
왠지 시선을 붙잡는다.
언뜻 닮아 보이는 두 그루가 꼭 형제인것 처럼 하늘을 향해 뻣어 있는 모습이
그냥 보기가 좋다.
Posted by 一劍一殺